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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기록/나의 야망 다지기 프로젝트

나는 왜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는 걸까? - 대학생 자기계발 프로젝트

by 알렉스러버 2020. 1. 31.

휴일의 시작은 무조건 12시가 다 되는 늦은 오전, 눈만 뜬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핸드폰 스크롤만 휙휙 내려댄다. 배가 좀 고프면 그제서야 일어나 대충 라면이나 즉석식품 같은 것을 꺼내 먹는다. 

 

그렇게 뭘 하든 무기력하고 하는 것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자기 전 침대에 누우면 '아, 오늘 하루 너무 비생산적이었어...' 하고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일어나 하루를 똑같이 반복한다. 

 

매년 새해에 하는 새해 다짐도 '이번 년도에는 어떤 걸 이뤄보겠어!' 해도 한 달도 안 가서 무기력해지기 일쑤이다.

 

 


 

 

앞에 내 설명을 보고 혹시 내 이야기인가...? 하고 찔린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완전 나잖아...?

 

나 역시도 그런 비생산적인 하루를 자주 보내왔다.

 

큰 목표없이 막연히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현재에 만족하는게 편했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게 익숙했다.

 

살다보면 평범하게 크고 그렇게 어른이 되겠지... 당연시 생각하며 손을 놨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왔던 <행복과 평범>을 충족하는게 꽤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인정 받을 만한 커리어를 쌓고 내가 혼자 살아갈 도 있어야하며 무엇보다 스스로 행복한 감정을 느껴야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미래가 더더욱 멀고 막연하게 느껴졌다. 또 '아, 난 할 수 없을거야.'하며 더욱 무기력해졌다. :(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나에게도 변환점이 찾아왔다.

 

 

2019년도 겨울,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라고 느꼈다.

 

 

 

시작은 한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우연히 보게된 그 영상에서 내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는 뭘 하고 싶은거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거지? 한 번뿐인 삶인데... 이렇게 보내도 후회가 없을까?

 

그리고 나를 위한 플랜을 짜기 시작했다.

 


 

현재는 아직 미숙하지만 조금씩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정하고 실천하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계획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소비 하기를 좋아했던 내가 재테크 서적을 찾아보고 관련 뉴스를 조금씩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블로그도 만들었다! :)

 

세계에 관심이 많아졌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싶어졌다. 

요즘은 사회와 정치를 조금씩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내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독서를 하고 여러 생각들을 한다.

 

누군가는 '응? 그게 뭐 큰 발전이야?'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 이건 정말 큰 발전이다... 1년전의 내가 이 모습을 보면 기겁을 할 것이다.

 

 

 

 

아직 나도 나를 바꿔나가기 위해 천천히 연습 중이지만 내 블로그를 방문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의 무기력 탈출기>를 조금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인 내 이야기지만 부디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시간 단위로 현실적 목표 세우기

 

새출발, 새시작을 할 때 누구나 이걸 하겠다는 목표를 세울 것이다. 하지만 금방 지쳐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러는 걸까? 

 

나는 그 이유를 목표는 있지만 이걸 어떻게 이룰지, 언제 이룰 수 있을지 같은 막연함이라고 생각한다. 

 

막연한 목표는 초반에는 열심히 실천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언제 이룰지 모르는 목표보다는 눈 앞의 일시적 행복이라고 포장된 것들이 더 달콤하니 그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먼저 목표에 시간 단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까운 목표부터 먼 목표까지 차근차근 실천하고 성취감을 느끼는게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표 시간 단위는 하루>한 달>일년>인생로 커진다. 

 

하루 목표는 그 날 아침에 너무 크지 않고 소소한 목표로 설정한다. 

(예를 들면 오늘은 산책을 하자,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려서 절반 정도 읽자. 같은 목표!)

1월 31일 오늘의 내 목표는 컴활 2급 필기 제 2과목 문제집 챕터 11까지 끝내는 것이다. :)

 

하루 목표는 딱히 어디에 적기보다는 마음 속으로 기억하고 칭찬한다. (그런데 최근엔 블로그에 적어볼까 생각 중이기도 하다.) 만약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노트에 적어둔다.

 

이 때, 이루지 못한 목표에 비관적인 피드백을 하기보다는 정말 못 했다는 사실만 적어둔다. 

 

한 달 목표는 딱 하나를 정해서 책상에 붙여둔다. 한 달 목표도 처음에는 소소하게 설정하다 성취하는 것이 반복되면 일 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발판 목표로 조금씩 바꾼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달 안에는 꼭 이걸 이루자라는 심정으로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나의 2월달 목표는 컴활 2급 필기 시험 합격이다! 꼭 이룰 것이다!!^0^

 

일 년 목표는 3개 정도 세웠다. 

 

 

 

그리고 많은 목표들 끝에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바로 인생 목표이다.

 

 

먼저 나는 30대 초반, 경기도에 내 집 마련을 꼭 하고 싶다. 현재 연애, 사랑보다는 돈 굴리고 자기계발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상태라 일단 내 힘으로 부딛혀보고 싶다. :)

 

또 위기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청소년 전문가가 되고 싶다. 능력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다양한 지식과 언어 능력, 사무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에 관련한 목표들도 조금씩 설정 중이다.

 

 

가장 중요한건 장기적인 목표가 탄탄해야 단기 목표가 탄탄하고, 단기 목표가 탄탄해야 하루 목표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 뚜렷하다면 나 스스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여러분도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다음은 목적 단위 목표인데, 이건 좀 부수적 요인이다. 바로 내 재무 목표다.

 

내가 1월에 세운 재무 목표

 

이건 내가 돈에 관심이 많다보니 따로 정한 규칙같은 목표이다. 21살엔 최소한 이렇게 돈을 굴리겠다! 라는 목표이니 참고가 되면 좋겠다.

 

 

 

 

 

 

2. 스스로 비관적으로 평가하지 말기

 

만약 목표를 실천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비관하고 비난하면 다시 무기력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나에게 안 맞는 목표를 세운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해이해져서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어떻게 우리가 시간을 다 맞추고 완벽히 실천할 수 있겠는가. 

 

어느 날, 심리학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과제를 미루고 미루는 사람은 완벽주의자일 확률이 큽니다. 완벽하게 목표를 설정하려고 하고 이루지 못하면 좌절해서 결국 그 과제를 포기하고 싶어하거든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목표를 실천하지 못 했다고 '나는 역시 이런건 못해.', '나는 한심해.' 이런 생각하며 자신을 망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대신 오늘 내가 왜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 같은지 스스로 이성적인 피드백을 한다. 

 

<1. 30일 나의 목표 피드백>: '오늘 늦게 일어나서 아침 산책을 못했다. 어제 핸드폰을 보느라 늦게 자서인 것 같다. 이런 습관은 좋지 않다. 앞으로는 꼭 일찍 자야겠다.' 

 

위와 같이 사실만 작성해도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잘못을 알면 당연히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살려고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니 비관보다는 반성과 실천을 하는게 낫다.

 

 

 

 

3. 규칙적인 동기부여와 휴식

 

나는 사람은 누구나 동기가 있으면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힘을 줄 야망, 재테크 관련 유튜버 영상과 내가 걷고 싶은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선배님들은 나에게 큰 동기가 된다.

 

하기 싫고 포기하고 싶을 때는 동기 부여가 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다짐하고 이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하나... 싶을 때는 친한 학과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는 행동이 나를 또 다시 살리는 역할을 한다. 열심히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는 최고의 동기이다.

 

또 가끔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면 나도 지치고 주변도 지친다. 그러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취미, 사람은 놓지 말고 계속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것도 방법이다.

 

 


 

쓰다보니 조금 길고 재미없는 내용이 된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에게 먼저 열정을 가지고 잘 살아보자! 라고 결심하는 것이 커지고 커져서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영향이 사회로, 국가로, 그리고 세계로 퍼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모쪼록 이 글을 본 모든 사람들, 다들 야망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힘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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